"코로나 가져온 중국인" 한국인 향해 막무가내 폭언
<앵커>
코로나 사태 이후에 전 세계 곳곳에서 동양인들이 수모를 당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우리나라 여성한테 또 현지 젊은 남자가 욕설에 막말을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밤 프랑스 남부 도시 니스에서 20대 한국인 여성 A 씨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전차를 타고 가는데 2~30대로 보이는 남성 일행 중 한 명이 중국인이라며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여기에 가져온 주제에…]
A 씨는 인종차별이라고 여러 차례 항의했지만 막무가내였습니다.
[이 전염병 너희한테서 왔잖아. 너희는 별걸 다 먹잖아. 개, 고양이.]
욕설까지 퍼부었습니다.
[XX야, 말 안 하니? 그럼 내가 말할게. 네 이름은 XX다.]
휴대전화 촬영을 중단하라면서 폭력을 휘두를 것처럼 위협했습니다.
[난 폭력적인 남자야. 폭력이 무슨 말인지 아니?]
A 씨는 도중에 내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1년 가까이 니스에서 지내며 일과 공부를 병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 수사를 엄정하게 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구를 했고, 결과를 저희에게 알려달라고 요구했는데 아직…]
미국에서는 한 50대 여성이 아시아인들에게 막말을 쏟아내는 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 나라에서 당장 나가! 아시아 어디든 너희 국가로 돌아가!]
로스앤젤레스 인근 토런스 시에서 일어났는데 이 여성의 가해 사례가 잇따르자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9일에는 LA 근처 리알토에서 60대 한인이 흑인에게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CG : 김규연, 영상출처 : 유튜브)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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