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희생' 효순·미선양 18주기 추모제 열려

송주현 2020. 6. 1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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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경기 양주시에서 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의 18주기 추모 행사가 13일 오전 10시 40분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효순미선평화공원 준공식과 함께 진행된 추모식은 효순·미선양을 추모하는 참석자들의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추도사 등이 이어졌다.

사고 현장인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국도에 세워진 효순미선평화공원은 지난해 6월 13일 공사를 시작해 367㎡ 규모로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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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경기 양주시에서 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의 18주기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양주=뉴시스]송주현 기자 = 2002년 경기 양주시에서 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의 18주기 추모 행사가 13일 오전 10시 40분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효순미선평화공원 준공식과 함께 진행된 추모식은 효순·미선양을 추모하는 참석자들의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추도사 등이 이어졌다.

사고 현장인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국도에 세워진 효순미선평화공원은 지난해 6월 13일 공사를 시작해 367㎡ 규모로 조성됐다.

시민 추모비와 두 여중생의 실루엣 조형물 등이 제작돼 설치됐다.

또 한쪽에는 당시 사고를 두고 진상규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벽화가 자리잡고 있다.

시민 모금 기금으로 설치된 평화공원의 주변은 경기도와 양주시가 신호등, 횡단보도,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공원 주변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02년 경기 양주시에서 미군의 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의 18주기 추모 행사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양주시 집으로 향하던 여중생 신효순·심미선양이 훈련 중인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미군 병사들은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미군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항의집회가 개최되는 등 반미 감정이 확산되기도 했다.

안타까운 사고로 고인이 된 두 여중생을 추모하는 추모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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