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 '재일한국인 말살' 위협 전직 공무원 체포

김지성 기자 2020. 6. 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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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국인을 상대로 '말살' 위협을 한 전직 가와사키시 공무원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가와사키 시청 공무원으로 지내다가 퇴직한 69세 오기와라 세이이치 씨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오기와라 씨는 올해 1월 4일과 1월 27일, 두 차례에 걸쳐 '재일한국조선인을 이 세상에서 말살하자', '후레아이관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엽서를 후레아이관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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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한국인을 상대로 '말살' 위협을 한 전직 가와사키시 공무원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가와사키 시청 공무원으로 지내다가 퇴직한 69세 오기와라 세이이치 씨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오기와라 씨는 올해 1월 4일과 1월 27일, 두 차례에 걸쳐 '재일한국조선인을 이 세상에서 말살하자', '후레아이관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엽서를 후레아이관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후레아이관은 가와사키시의 일본인과 외국인의 교류 시설입니다.

오기와라 씨는 1월 4일 엽서와 관련한 혐의만 인정하고 다른 혐의에 대해선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오기와라 씨는 하수도 관련 부서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다가 약 10년 전에 퇴직했습니다.

오기와라 씨는 후레아이관에 재일한국인을 위협하는 엽서를 보낸 동기에 대해 "20년 전 같은 직장에 있던 후배가 일하는 곳인데, 사이가 좋지 않았던 그 후배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해 보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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