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공무원 공채시험 오늘 시행..'마크스 착용·거리두기'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오늘(13일) 올해 들어 최대 규모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치러집니다.

행정안전부와 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 지방공무원 및 지방교육청 공무원(교육행정 등 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8·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됩니다.

지방공무원 시험은 24만 531명이 593개 시험장에서, 지방교육청 공무원 시험은 5만 5천338명이 109개 시험장에서 응시할 예정입니다.

평균 경쟁률은 지방공무원이 10.4대 1, 지방교육청 공무원은 13.6대 1입니다.

두 시험을 합치면 지원 인원은 30만 명에 육박하는데, 결시율이 통상 30%대인 점을 고려해도 20만 명 안팎이 전국 702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 인원이 이동하고 모이는 만큼 정부는 시험장 내 감염 차단을 위해 마스크 의무 착용, 응시자 간 거리두기, 입실 시 손 소독 및 발열 체크, 의심환자 격리시험 등 방역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30명 수준이던 시험실 1개당 수용인원을 되도록 20명 이하로 줄여 응시자 간 간격을 1.5ｍ 이상으로 벌렸고 시험장별로 방역담당관 11명을 배치해 현장 방역상황을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응시자들은 시험 시작 후 본인확인을 할 때를 제외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입실 과정에서 감염 의심 징후가 뚜렷한 고위험자로 판단될 경우 응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