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사망 동영상 촬영 주인공은 10대 흑인 여고생

이성훈 기자 2020. 6. 1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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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인종 차별 항의시위를 불러온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는 장면을 생생히 담은 동영상을 촬영한 주인공이 10대 흑인 소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일간 스타트리뷴은 현지시각으로 11일 플로이드가 경찰관 무릎에 목이 눌린 채 의식을 잃어가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찍은 17살 다넬라 프레이저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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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인종 차별 항의시위를 불러온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숨지는 장면을 생생히 담은 동영상을 촬영한 주인공이 10대 흑인 소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 지역일간 스타트리뷴은 현지시각으로 11일 플로이드가 경찰관 무릎에 목이 눌린 채 의식을 잃어가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찍은 17살 다넬라 프레이저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변호사를 통해 이뤄진 인터뷰에서 프레이저는 영웅이 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자신의 동영상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전혀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프레이저는 메모리얼데이 휴일인 지난달 25일 저녁 9살 사촌 동생에게 간식을 사주러 미니애폴리스의 편의점 '컵푸즈'에 갔다가 경찰관 4명이 차 안에서 플로이드를 끌어내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프레이저의 동네에서는 경찰의 잔혹 행위가 너무 만연했기 때문에 이 장면을 보고 두 번 생각하지도 않고 녹화를 시작했다고 프레이저의 변호인 세스 코빈은 전했습니다.

프레이저는 이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경찰이 플로이드의 사망 원인을 '의료 사고'라고 발표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들은 말 그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 동영상을 보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코빈은 프레이저는 영웅이 되려는 생각은 없으며 남자 친구가 있고 쇼핑몰에서 일하는 옳은 일을 한 17살 고교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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