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나라로 돌아가라!"..美 아시아인 혐오 행위 잇따라

최동혁 2020. 6. 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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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에서 최근 동양인에 대한 혐오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최근 60대 한인이 한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현지 당국이 인종차별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아직 일부이긴 하지만 최근 잇따른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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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에서 최근 동양인에 대한 혐오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별 행위가 폭력적인 양상으로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공원 계단에서 운동을 하고 있던 동양인 여성에게 마스크를 쓴 백인 여성이 다가옵니다.

왜 계단을 이용하느냐며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소리칩니다.

["이 계단은 너만을 위한 게 아니야! 이 나라에서 나가! 네가 속한 동양인 나라로 돌아가란 말이야!"]

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동양인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 당국은 이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며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리샌드라 새더/시민 : "영상을 보고 불편했어요. 미국은 모든 인종이 모여 사는 용광로 같은 곳이기 때문이죠."]

주택 현관 앞을 서성이던 여성이 종이 한 장을 붙여놓고 떠납니다.

동양인은 출입금지라면서, 이 나라를 떠나라고 쓰인 협박 편지였습니다.

[트린/주민 : "가족 모두가 충격에 부들부들 떨었죠. 편지에 적힌 혐오스러운 내용에 등골이 오싹해질 정도였어요."]

현지 경찰은 마을 주택과 나무 등에서 최소 5통의 편지가 발견됐다면서, 이 50대 여성을 협박 편지를 쓴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60대 한인이 한 남성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현지 당국이 인종차별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트린/주민 : "슬프게도 지금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인해 동양계 미국인 사회에 대한 공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일부이긴 하지만 최근 잇따른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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