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국과 체결한 홍콩 반환협정에 국제의무 없어"

김경희 기자 2020. 6. 12.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984년 영국과 체결한 '영국-중국 공동선언, 즉 홍콩반환협정'에 대한 국제적인 의무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브리핑에서 "공동선언은 중국의 일방적인 정책 선언"이라면서 "영국에 대한 약속이 아니며 이른바 국제의무 위반의 문제가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지난 1984년 영국과 체결한 '영국-중국 공동선언, 즉 홍콩반환협정'에 대한 국제적인 의무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2일) 정례브리핑에서 "공동선언은 중국의 일방적인 정책 선언"이라면서 "영국에 대한 약속이 아니며 이른바 국제의무 위반의 문제가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홍콩 보안법이 홍콩 기본법 23조와 영-중 공동선언에 따른 중국의 의무와 충돌한다고 지적한 데 대한 응답입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영 공동선언의 핵심은 중국이 홍콩에 대한 주권을 회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의 라브 장관은 반기마다 하원에 제출하는 홍콩 보고서에서 "홍콩 스스로가 불안의 해법을 찾아야 하며 중국 본토가 이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이에 대해 "홍콩 문제에 개입한 것에 강한 불만을 표시한다"면서 "영국은 중국 내정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