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나온 부산 내성고, 15일부터 전 학년 등교수업

하경민 2020. 6. 1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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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확진자 발생에 따라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던 부산 내성고가 오는 15일부터 수업이 정상화된다.

내성고는 지난 8일 1학년(176명)과 2학년(196명)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시작했고, 오는 15일 3학년(192명) 학생이 등교수업을 재개하면 전 학년 등교수업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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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금정구 내성고 3학년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31일 오전 내성고 정문이 굳게 닫힌 채 출입제한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2020.05.3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학생 확진자 발생에 따라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던 부산 내성고가 오는 15일부터 수업이 정상화된다.

1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확진 학생과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30일부터 방역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던 학생 37명, 교직원 2명 등 총 39명은 이날 격리에서 해제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원격수업을 받아오던 내성고 3학년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15일 재개된다.

내성고는 지난 8일 1학년(176명)과 2학년(196명) 학생들의 등교수업을 시작했고, 오는 15일 3학년(192명) 학생이 등교수업을 재개하면 전 학년 등교수업 체제로 운영된다.

이 학교 3학년 학생인 부산 144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이후 지난 6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내성고가 전 학년 등교수업을 시작하면 부산지역 내 모든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가 등교수업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 중 초등 13곳·중학교 99곳·고교 30곳은 격주제로, 초등학교 38곳은 격일제로, 초등 20곳과 고교 2곳은 분반제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내성고 3학년 학생 1명이 등교수업 이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30일 오전 금정구 내성고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3학년 교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2020.05.30. yulnetphoto@newsis.com

한편 시교육청은 내성고 학교 구성원의 심리적 충격완화와 정신적 회복지원을 위해 '코로나19 감염병 극복 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12일까지 부산지역 학생,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6명이며, 이들 모두 퇴원해 현재 치료 중인 학생과 교직원은 없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하지 않도록 부산시, 부산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현장점검과 지도를 하고 있으며, 각급학교의 코로나19 예방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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