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플로리다서 대선후보 수락..노스캐롤라이나 '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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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플로리다에서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직을 공식 수락하기로 했다.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도시 잭슨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후보 수락식을 열게 돼 짜릿하다"라며 "플로리다는 그의 집일뿐만 아니라, 승리에도 매우 결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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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플로리다에서 공화당 대통령선거 후보직을 공식 수락하기로 했다.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도시 잭슨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후보 수락식을 열게 돼 짜릿하다"라며 "플로리다는 그의 집일뿐만 아니라, 승리에도 매우 결정적"이라고 밝혔다.
맥대니얼 위원장은 이어 "선샤인 스테이트(플로리다)에 이 위대한 기념 행사와 (그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주기를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수락식은 오는 8월27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플로리다는 세금 문제로 뉴욕을 떠난 트럼프 대통령이 새 주소지로 등록한 사실상 '새 고향'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찾는 팜비치 리조트가 이곳에 있다. 그러나 후보 수락 행사지를 플로리다 잭슨빌로 선정한 데에는 기존 전당대회 장소였던 노스캐롤라이나에 대한 적개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지명을 위한 노스캐롤라이나 전당대회를 두고 로이 쿠퍼 주지사를 맹비난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쿠퍼 주지사가 현장 전당대회에 대해 "(판단은) 보건 전문가, 자료, 과학에 기반한다"는 입장을 밝혀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수천명의 열렬한 공화당원이 8월에 아름다운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하려 계획 중"이라며 "주지사는 장소 사용 허가 여부를 즉각 답해야 한다. 아니면 우리는 수많은 일자리와 경제 발전을 가져올 공화당 전당대회 새 장소를 물색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발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그리고 민주당 쿠퍼 주지사 사이의 험악한 논쟁 결과"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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