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면요리 생방송, 중국인 1억4000만명 시청
[경향신문]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시장에서의 ‘K-Food(한국 농식품)’ 홍보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라면을 간단하게 요리해서 먹는 방법을 알리는 동영상을 1억40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온라인 홍보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홍보가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먹혀들면서 K-Food 중 일부 품목의 수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K-food 마케팅이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시장에서 인플루언서(SNS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를 활용한 SNS(사회관계망 서비스) 마케팅이 큰 반응을 얻고 있다.
aT는 팔로워가 355만명인 중국 광동성의 유명 왕홍(인플루언서) 탄차오인과 ‘한국식품과 함께하는 슬기로운 집콕생활’이라는 주제의 K-Food 홍보에 나섰다.
지난 6일 중국 생방송 중계 1위 채널인 이즈보에서 인기 왕홍이 유자비빔면과 라면볶음밥 등을 간편하면서도 재밌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을 ‘SNS 라이브 쿠킹쇼’를 통해 소개하자 단 하루 만에 무려 1억40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aT는 지난달 30일에도 중국지역 수출액이 많은 라면, 우유, 유자차, 인삼제품 등을 활용한 3편의 요리영상을 만들어 중국의 대표 SNS인 웨이보를 통해 송출했다. 이 영상은 1200만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SNS 라이브 쿠킹 영상과 웨이보 송출 영상 등이 중국 온라인 이용자에게 큰 인기를 누리면서 K-Food의 수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국 라면이 중국 시장에서 간편식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지역 라면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51%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중국 내 소비트렌드에 맞춘 언택트 마케팅을 확대해 중국 시장에서의 식품 한류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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