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 동성결혼 허용되나..법안 하원 통과

한세현 기자 2020. 6. 1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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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원이 동성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한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이번 패키지 법안에는 동성 결혼뿐 아니라 여성 커플이 아이를 가지려고 기증받은 정자를 사용할 수 있게 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앞으로 해당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하면 스위스도 동성 결혼 허용국 대열에 포함됩니다.

현재 스위스에서는 동성 결혼을 법률적으로 허용하는 대신 민법상 권리를 보장해주는 '시민적 결합'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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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원이 동성 결혼 허용을 골자로 한 패키지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하원은 표결에서 찬성 132표, 반대 52표, 기권 13표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패키지 법안에는 동성 결혼뿐 아니라 여성 커플이 아이를 가지려고 기증받은 정자를 사용할 수 있게 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앞으로 해당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하면 스위스도 동성 결혼 허용국 대열에 포함됩니다.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프랑스와 독일, 벨기에 등이 이미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습니다.

지난 2월 스위스 한 인권 단체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린 켈러-주터 법무부 장관은 "앞으로 결혼은 이성 간, 동성 간 모든 부부에게 개방돼야 한다"며.

"연방 정부는 이것이 현재의 불평등한 대우를 없앨 것이라는 사실에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스위스에서는 동성 결혼을 법률적으로 허용하는 대신 민법상 권리를 보장해주는 '시민적 결합'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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