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확진자 또 나왔다..기아차 광명공장 가동 중단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1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은 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됐고, 서울 강남 어학원에서도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입니다.
이 공장에 근무하는 광명 거주 50대 남성 A 씨가 어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와 함께 사는 20대 아들도 확진됐습니다.
서울 금천구에 사는 소하리 공장 직원 50대 남성 B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직장 동료인 A 씨와 B 씨 사이에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 씨는 앞서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걸로 조사됐지만, A 씨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공장 직원 2명에 그 가족까지 모두 3명이 확진된 건데 함께 근무한 동료 118명도 검사를 받고 대기 중입니다.
기아차는 오늘 하루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평소 6천여 명이 근무하는 이 공장에는 오늘 4천여 명이 출근할 예정이었습니다.
[박승원/광명시장 : 추후 검사 결과에 따라서 기아차 소하리 공장과 협의하여 조업 중단의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에서는 그제에 이어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확진자와 수업을 같이 들은 20대 여성인데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3차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밀접접촉자인 아버지가 근무하는 경기도 동탄 2동 행정복지센터도 오늘 오후 폐쇄 조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소지혜, VJ : 노재민)
▶ 교회-리치웨이발 집단감염 확산…방역 강화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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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a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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