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영훈국제중 "정치 논리로 국제중 지정 취소..소송 낼 것"

박성진 2020. 6. 11.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원국제중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는 11일 서울시교육청의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 결정에 대해 "교육청은 정치적 논리 속에 국제중 취소를 위한 방안만 만들어냈다"면서 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국제중 지정을 위한 평가 기준 점수를 지난해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 조정하고 가장 중요한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는 총 15점에서 9점으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는 국제중을 재지정하지 않겠다는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교육청, 국제중 일반중으로 전환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서울지역 국제중학교의 일반중학교 전환결정이 내려진 10일 강북구 영훈국제중학교 모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지정 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2020.6.10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대원국제중학교와 영훈국제중학교는 11일 서울시교육청의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 결정에 대해 "교육청은 정치적 논리 속에 국제중 취소를 위한 방안만 만들어냈다"면서 소송 등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두 국제중은 이날 낸 공동 입장문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국제중 폐지라는 개인적 견해를 그동안 공공연하게 밝힘으로써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지 못하도록 했으며,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이나 국제중의 일반중 전환을 자신의 성과로 홍보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 학교는 "국제중에 대한 교육감의 기본 책무는 법에 따라 정상적으로 국제중이 운영되도록 관리·감독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국제중 폐지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조 교육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은 국제중 지정을 위한 평가 기준 점수를 지난해 60점에서 70점으로 상향 조정하고 가장 중요한 학교 구성원의 만족도는 총 15점에서 9점으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이는 국제중을 재지정하지 않겠다는 교육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원·영훈국제중은 "앞으로 교육청 청문 과정을 통해 평가 지표와 기준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한편 법적 절차도 밟아나가겠다"면서 특성화중학교 지정취소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해당 처분 취소를 요청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전날 "국제중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하는 본질적인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두 학교에 대해 국제중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정 취소에 동의할 경우 이들 학교는 내년부터 일반 중학교로 전환된다.

sungjinpark@yna.co.kr

☞ 배우 윤계상-이하늬, 7년 만에 결별…"좋은 동료사이로 남기로"
☞ 양궁장서 100m 날아온 화살, SUV 문 뚫고 유아용 카시트에 '퍽'
☞ 자유로운 영혼 류승범, 곧 아빠 된다
☞ '10대 강간' 누명 쓴 여자 강사, '진료기록'으로 대반전
☞ 낙태도중 살아난 아기 숨지게 한 의사 "태어났어도 오래 못살아"
☞ 발바닥 지지고 쇠사슬로 목줄·하루 한끼…9살 아동 학대 참담
☞ "노잼이야", "엄마 X짜증나"...AI 어린이가 비속어를 쓴 이유는
☞ 음주측정 거부하고 경찰 얼굴에 물뿌린 여성 그 후…
☞ 100년전 英여성이 그린 조선시대 무인초상화는 누구?
☞ 유명 요리사, 죽음 앞둔 소 앞에서 포즈 잡다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