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 돌보던 요양보호사도 감염

윤태현 2020. 6. 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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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이용객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가운데 이 클럽 관련 확진자를 돌보던 경기 김포 거주 60대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북변동에 사는 A(60대·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B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목동탁구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C(60대·남)씨의 어머니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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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서울 탁구클럽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 이용객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가운데 이 클럽 관련 확진자를 돌보던 경기 김포 거주 60대 요양보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북변동에 사는 A(60대·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고촌읍 주민 B(80대·여)씨를 돌보던 요양보호사로 파악됐다.

B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목동탁구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C(60대·남)씨의 어머니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이 탁구클럽에서 시작된 'n차 전파'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A씨는 자가격리 상태에서 인후통과 발열 증상을 보여 어제 검사를 받았다"며 "추가 확인되는 정보는 곧바로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김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34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 탁구클럽에서는 지난달 28일과 이달 3일 사이 양천구 38번 확진자 D(52·남)씨가 다녀간 뒤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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