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스테판 커리도 '깜짝'..中 외팔 농구 소년
등 뒤로, 다리 사이로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이는 소년.
자신보다 머리 하나 더 큰 상대방을 앞에 두고 던진 슛은 림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소년의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없습니다.
이 영상의 주인공은 중국 광둥성에 사는 14살 장자청.
5살 때 사고로 오른쪽 팔을 잃은 장자청의 삶은 2018년 농구를 시작하며 달라졌습니다.
[장자청/중국 광둥성 (14세) : 농구를 시작하고 더 행복해지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농구공을 만지고 있으면 내려놓기 싫어요.]
농구의 매력에 푹 빠진 장자청은 2년 동안 7켤레의 운동화가 해어질 정도로 끊임없이 연습했습니다.
[예구이창/장자청 체육교사 : 장자청은 농구를 정말 열심히 합니다. 학교가 끝나면 항상 드리블과 일대일 연습을 합니다.]
땀과 끈기로 장애를 이겨낸 장자청의 영상은 SNS에서 수천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의 NBA 농구 스타 스테판 커리도 영상 속 소년이 누구냐며 장자청의 노력과 재능에 감탄했습니다.
[스테판 커리/미국 NBA 농구 선수 : 넌 정말 영감을 주는 사람이야. '안 된다'고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너 스스로 극복하는 방법을 찾았어.]
장자청의 장래 희망은 프로 농구 선수입니다.
'노력하든가 포기하든가'라는 자신의 좌우명에서 노력을 선택한 소년은 쉼 없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장자청 : 격려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하겠습니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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