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하염없이 강물만..강아지가 다리 위 망부석이 된 이유

조도혜 에디터 2020. 6. 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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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망부석'이 되어버린 강아지 사연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중국 온라인매체 토우티아오 등 외신들은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다리 위에서 발견된 강아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 https://news.sbs.co.kr/d/?id=N1005829763 ] 지난 1일 다리 보수 작업을 하던 두 씨는 다리 한가운데서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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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위에서 '망부석'이 되어버린 강아지 사연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중국 온라인매체 토우티아오 등 외신들은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다리 위에서 발견된 강아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 아래 주소로 접속하시면 음성으로 기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https://news.sbs.co.kr/d/?id=N1005829763 ]


지난 1일 다리 보수 작업을 하던 두 씨는 다리 한가운데서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두 씨는 강아지에게 물과 음식을 건넸지만 입도 대지 않았고, 그저 난간 너머 강물을 하염없이 쳐다보기만 했습니다. 

나흘이 지나도 같은 자리를 떠나지 않자 이를 주시하고 있던 지역 주민 쉬 씨가 강아지를 도와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는 강아지를 차에 태워 보호소로 데려갈 계획이었지만, 강아지는 도움의 손길을 뿌리치고 달아났습니다. 

이후 지역 동물 보호 단체가 강아지의 행방을 찾기 위해 나서면서 뒤늦게 강아지가 다리 위에 머물던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CCTV 확인 결과 처음 발견된 전날 밤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 다리를 건너고 있었는데, 주인이 강아지를 내버려 둔 채 강물로 뛰어드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겁니다.

주민 쉬 씨는 "이렇게 충성스러운 강아지가 길거리를 헤매고 있는 걸 생각하니 안타깝다"며 "혹시 발견한 사람이 있으면 꼭 연락 달라. 새 보금자리를 찾아주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강아지의 행방을 아직 찾지 못한 가운데, 현지 경찰은 강아지 주인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Pear Video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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