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2022년 말까지 제로금리"..나스닥 사상 최고치

김윤수 기자 2020. 6. 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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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미국의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기존에 제로금리를 동결하면서 이 제로금리를 내후년, 오는 2022년 말까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그만큼 미국 경제, 또 세계 경제가 언제 회복될지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반대로 정상화할 때까지 시장에 돈이 계속 돌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한 겁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준은 오늘(11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의 0.00~0.25%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코로나19 발병이 엄청난 인간적, 경제적 고통을 가져왔다며, 지속되는 공공보건의 위기가 단기적으로는 경제활동과 고용, 물가를 강하게 압박하고, 중기적으로도 경제 전망에 상당한 리스크를 부여하고 있다고 제로금리 유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자산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 등 적극적인 경제 지원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파월/美 연준 의장 : 우리는 확실하게 경제가 회복의 길에 접어들었다고 확신할 때까지 정책적인 지원을 강력하고, 선제적으로, 공격적으로 계속해 나갈 겁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는 6.5%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5% 플러스 성장을 회복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실업률은 9.3%로 예상했습니다.

연준은 또 2022년 말까지 현재 수준의 제로 금리가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는 완전한 경제 회복이 이뤄지지 못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흘 연속으로 최고치 기록을 새로 쓴 미국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 고지'에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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