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미사일방어체계 훈련했다" 첫 공개 이유는?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10일) 정경두 국방장관이, 한미 미사일 방어체계 통합 훈련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편입 논란 때문에 그동안 공개적 발언을 피해왔던 사안입니다. 국방부는 곧바로 연례훈련일 뿐이라면서 선을 그었지만, 그 발언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전군 주요 지휘관들을 앞에 두고 북한이 군사적 긴장감을 고조하고 있다며 말을 이어가던 정경두 장관,
[정경두/국방부 장관 : 군사합의 파기,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폐쇄, 모든 남북 간 통신선 차단 등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한미 미사일 방어체계 통합 훈련을 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전반기 계획된 한미 연합 공중 전투준비태세 훈련, 한미 미사일 방어체계 통합 연동 훈련 등은 정상적으로 실시하였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비해, 패트리엇 미사일과 이지스함 대공미사일을 운용하는 우리 통제소와 사드까지 운용하는 주한미군 통제소를 통합, 연동하는 훈련입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 MD 편입 논란 때문에 언급을 피해왔던 사안입니다.
국방부는 연례적 훈련이라며 MD 편입 논란에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북한이 단계적 적대 행위를 예고한 민감한 정세에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한 차원이라는 겁니다.
[신종우/한국국방안보포럼 책임분석관 : '북한의 각종 탄도미사일을 방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장관이 발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또 기상 악화로 연기됐던 육해공군 합동 해상사격 훈련을 내일 시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승진, CG : 이준호)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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