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너던 초등생 치고 마트 돌진.."아이 의식 불명"
KBC 박성호 2020. 6. 10. 20:57
<앵커>
광주에서 5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초등학생을 친 뒤 근처 마트로 돌진했습니다. 초등학생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KBC 박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마트의 출입문이 산산조각이 났고 입구에 놓여 있던 냉장고는 크게 찌그러졌습니다.
도로에 어지럽게 흩어진 차량 파편이 당시 상황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 : '쾅' 하고 조금 있다가 사람들 비명 소리가 나기에 얼른 나가 보니까 애가 쓰러져 있고 차가 (마트에) 박혀 있더라고요.]
오늘(10일) 오후 2시 반쯤, 광주 각화동의 한 마트 앞 도로에서 차량이 초등학생 A 양을 친 뒤 마트 출입문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피해 초등학생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는 50대 여성으로 경찰 조사 결과 음주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사고 장소는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는 않은 곳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영상 확인해 보고 피해자 상태 확인하고 운전자 조사해서 어떤 혐의로 기소를 할 건지 결정을 해서 수사를 할 거예요.]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해 기소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학대 탈출' 9살 소녀 첫마디 "큰아빠네 갈래요"
- "그가 숨지는 영상에서 제 아들을 봤어요"
- 탁구장발 일가족 확진..父 버스기사, 母 삼성 청소 용역
- '반값 TV' 쏟아낸 대륙의 역습..LCD 손떼게 만들었다
- 폭염에 코로나 사라질까? "75도 이상 오르면 가능"
- 최악 실업률 받아본 정부, "긍정적 측면" 해석 이유는?
- "성폭력 가해자랑 결혼하라던 경찰, 어이없더라고요"
- "서빙 알바도 20대 1" "손님 없어 잘린다" 취준생 한숨
- "아빠도 같이 학대했나" 9살 감금 사망 계모 '고개 푹'
- '귀요미송' 만든 단디, 성폭행 구속..임영조 엄한 불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