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독일 4월 수출 직격탄..통계 집계 후 최대 하락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 독일의 지난 4월 수출과 수입이 대폭 감소했습니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4월 수출은 전월 대비 계절조정치로 24.0% 감소했고, 수입은 16.5% 줄었습니다.

수출과 수입 모두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독일산업협회가 전망한 수출 15% 감소, 수입 12% 감소보다 낙폭이 컸습니다.

4월 무역수지는 32억 유로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발표된 4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계절조정치로 17.9% 감소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큰 데다, 봉쇄조치가 완화된 이후 회복 속도도 늦자 최근 1천3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내놓았습니다.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가 6.3%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