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약수터 물 마셔도 될까? '물정보시스템' 보세요
<앵커>
주변 약수터나 물놀이 시설의 수질이 안심할 수준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물정보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집 근처 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약수터에 모여듭니다. 시원한 물은 갈증을 해소하고 더위를 식히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맛이 좋아 반기면서도 실제 수질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 수 없어 아쉬워합니다.
[박혜정/경기도 오산시 : 물이 잘 나오고 시원해서 먹는 데 지장이 없고, 맛있어요 물이. 수질이 표시가 되지 않아서, 수질 확인하게 걸어놨으면 좋겠어요.]
더위가 시작되면서 개울가 등 물놀이 장소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다만 수질에 대한 걱정이 부담입니다.
특히 부모들은 자칫 아이들의 연약한 피부에 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신미진/경기도 수원시 : 분수대 같은 경우는 조금 만류하기도 하고 그러는데요. 친구들하고 같이 놀 수 있는 곳이 그곳밖에 없다 보니까 가끔 하고, 바로 집에 가서 샤워를 시킵니다.]
경기도가 이런 불안을 덜 수 있도록 생활 속 물 관련 정보를 모은 '물정보시스템'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경기도 내 약수터들의 음용 가능 여부 또 물놀이 시설의 수질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의 수질 정보, 물길이 있는 산책로나 생태하천 이용 정보도 포함돼있습니다.
[최혜민/경기도 수자원정책팀장 : 지금까지 물 관련 정보는 여러 기관에서 그리고 여러 시스템 통해서 정보가 제공됐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도민들이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들 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찾기 쉽고 이용하기 쉽게 했습니다.]
경기도는 지하수를 식수로 쓰는 학교와 복지시설 등 221곳에 대해 수질을 조사하는데 이 결과도 물정보시스템에 올려 공개할 계획입니다.
한주한 기자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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