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군용기, 타이완 공역 비행..타이완 "中 전투기 퇴거 시켜"

김경희 기자 2020. 6. 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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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 군용기가 오늘(9일) 각각 타이완 공역에 진입해 타이완이 중국 군용기에 퇴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오늘 오전 중국군 수호이-30 전투기 여러 대가 잠시 타이완 서남부 공역에 진입했다"면서 "경고방송과 함께 공역을 순찰하던 전투기가 적극적으로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다고 자유시보 등 타이완 매체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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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이-30 전투기 (사진=출처 중국군망. 환구시보 캡처, 연합뉴스)

타이완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 군용기가 오늘(9일) 각각 타이완 공역에 진입해 타이완이 중국 군용기에 퇴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오늘 오전 중국군 수호이-30 전투기 여러 대가 잠시 타이완 서남부 공역에 진입했다"면서 "경고방송과 함께 공역을 순찰하던 전투기가 적극적으로 퇴거 조치했다"고 밝혔다고 자유시보 등 타이완 매체가 전했습니다.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는 타이완 매체를 인용해 이러한 소식을 전하면서도, 중국 전투기가 타이완 부근을 비행하는 것은 드물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관찰자망은 타이완군이 중국 전투기의 타이완 부근 비행에 대해 밝힌 것은 올 들어 7번째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미군 C-40A 수송기 항적 (사진=출처 AirNAV. 자유시보 캡처, 연합뉴스)

한편 오늘 미군 보잉 C-40A 수송기 1대도 타이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적 정보 공개사이트 에어나브 자료 등에 따르면 이 수송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이륙한 뒤 북부 지룽을 통해 타이완으로 들어와 서부 해안선을 따라 비행한 뒤 남중국해 방향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자유시보는 미군 수송기가 타이완 상공 비행을 신청해 허가를 받은 것이라면서도, 이러한 항적은 매우 보기 드문 경우라고 전했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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