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kg 거대한 고릴라, 헬기 타고 병원행..이유는?
2020. 6. 9. 17:48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고릴라 CT 촬영'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고릴라가 CT 촬영을 하기 위해서 헬기까지 타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고릴라의 이름은 '마코쿠'로 35살 수컷인데요.
지난달부터 마코쿠는 코가 부풀어서 동물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서 병원에서 CT 촬영을 해보기로 한 것입니다.
그런데 210kg이나 되는 마코쿠의 거대한 몸집 때문에 마코쿠를 지탱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춘 병원이 동물원 근처에는 없었고 그래서 결국 64km나 떨어진 병원에 헬기를 타고 가야 했습니다.
마취된 상태로 들것에서 들어 올리는 데만 사람 5명 넘게 힘을 모아야 했는데요.
다행히 마코쿠는 병원에 도착해서 혈액과 방사선 검사 등 종합 건강검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검사 결과 큰 병은 아니었고 코가 부풀었던 건 코에 염증성 폴립이 생기는 만성 비염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간단한 치료까지 모두 끝낸 마코쿠는 다시 건강하게 동물원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비염 진짜 괴로운데 마코쿠가 고생이 많네…힘내렴!" "CT 기계에 고릴라도 들어가는구나 나도 살 좀 더 쪄도 문제없겠군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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