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폐업 기로 '싸이월드'.."꼭 살리고 싶다"는 대표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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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논란이 불거진 '싸이월드' 대표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2천만 명의 추억이 깃든 싸이월드를 꼭 살리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싸이월드와 같은 부가통신사업자는 폐업 전에 이용자에게 사전 통보하고 과기정통부에 신고해야 하는데, 싸이월드가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고 현장 조사 결과 대표도 사업 운영 의지를 보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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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논란이 불거진 '싸이월드' 대표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2천만 명의 추억이 깃든 싸이월드를 꼭 살리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경영난으로 세금을 미납해 세무서에서 직권 폐업한 것이라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오늘(9일) 헤럴드경제에 밝혔습니다.
실제로 싸이월드는 최근 국세청이 사업자 등록을 말소하고 서비스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정상적인 로그인도 불가능하고 KT 등 통신사들이 서버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폐업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르면 싸이월드와 같은 부가통신사업자는 폐업 전에 이용자에게 사전 통보하고 과기정통부에 신고해야 하는데, 싸이월드가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고 현장 조사 결과 대표도 사업 운영 의지를 보인다는 겁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도 "현재는 폐업 상태가 아니고 회사 측에서 앞으로 2~3주간 지켜봐달라고 했다"며 "만약 폐업한다면 정보를 백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데이터 백업과 관리 등 책임은 싸이월드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싸이월드 인수해서 한국형 페북이나 인스타 만들면 좋겠다", "돈 받고 백업 서비스 하세요. 진짜 몇만 원을 주고도 사고 싶습니다", "추억 보려고 저분께 희생을 강요하는 건 아닌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싸이월드' 트위터·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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