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찾아간 경찰청장.."참회합니다"

강민우 기자 2020. 6. 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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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고(故)이한열 열사 3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이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씨에게 사과했습니다.

정복 차림으로 추모식에 모습을 나타낸 민 청장은 내빈들에게 인사한 뒤 배 씨에게 다가가 "너무 늦었습니다. 저희도 참회합니다"라며,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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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고(故)이한열 열사 3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이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 씨에게 사과했습니다.

정복 차림으로 추모식에 모습을 나타낸 민 청장은 내빈들에게 인사한 뒤 배 씨에게 다가가 "너무 늦었습니다. 저희도 참회합니다"라며, 사과했습니다.

민 청장은 "죄스러움을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라면서 "어머니께서 이렇게 마음을 풀어주시니 저희가 마음 깊이 새기고 더 성찰하면서 더 좋은 경찰이 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장이 이한열 열사 유족을 직접 만나 사과의 뜻을 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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