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목 누르기로 사망' 플로이드 고향서 마지막 추도식

김지성 기자 2020. 6. 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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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의 목 누르기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마지막 추도식이 플로이드의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도식은 휴스턴의 한 교회에서 6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즈 플로이드는 흑인 희생자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우리는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울먹였습니다.

플로이드의 장례식은 유족과 일부 초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9일 휴스턴에서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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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의 목 누르기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마지막 추도식이 플로이드의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도식은 휴스턴의 한 교회에서 6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수천 명의 시민이 입장했고 일부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플로이드 영전에 꽃다발을 바쳤습니다.

경찰 폭력과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불끈 쥔 주먹을 들어 올리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지난 10년간 경찰과 백인 자경단의 폭력에 희생된 에릭 가너, 마이클 브라운, 아머드 아버리, 트레이본 마틴 등 흑인 사망 사건의 유족들도 함께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즈 플로이드는 흑인 희생자들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우리는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울먹였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플로이드 유족을 만나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AP통신은 "오클라호마주에서 7시간 동안 차를 몰고 달려온 시민도 있었다"면서 추도객들이 숙연한 표정으로 몇 시간 동안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고 전했습니다.

추도객들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한 번에 10여 명씩 입장했습니다.

플로이드의 장례식은 유족과 일부 초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시간으로 9일 휴스턴에서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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