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시위 한창때 왜 벙커에? 트럼프 "점검차" vs 법무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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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 인근에 시위대가 몰렸을 때 지하 벙커로 간 일은 비밀경호국(SS)의 권유로 피신한 것이라는 미국 법무부 장관의 설명이 나왔습니다.
또 바 장관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인근 교회를 방문할 수 있도록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일을 두고는 "극도로 폭력적인 시위가 3일 동안 백악관 바로 맞은 편에서 벌어진 데 대응한 것"이라며 경찰이 많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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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백악관 인근에 시위대가 몰렸을 때 지하 벙커로 간 일은 비밀경호국(SS)의 권유로 피신한 것이라는 미국 법무부 장관의 설명이 나왔습니다.
이는 "점검 차" 벙커에 들렀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법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이 너무 나빠서 비밀경호국이 대통령에게 지하 벙커로 갈 것을 권유했다"며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CNN방송 등은 백악관 주변까지 시위대가 다가온 지난달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이 지하 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이동해 1시간가량 있었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습니다.
이를 두고 사회관게망서비스(SNS)에선 트럼프 대통령을 "벙커 소년" 등으로 부르며 조롱하는 게시물이 확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지난 3일 폭스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당 보도와 관련해 "오보다. 아주 잠깐 갔고 (피신보다는) 점검을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바 장관은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인근 교회를 방문할 수 있도록 경찰이 최루탄과 고무탄을 동원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한 일을 두고는 "극도로 폭력적인 시위가 3일 동안 백악관 바로 맞은 편에서 벌어진 데 대응한 것"이라며 경찰이 많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바 장관은 당시 대체로 평화롭게 시위하던 사람들을 강제 해산하도록 결정을 내린 핵심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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