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스트클럽, 코로나19 확진 사실 감추고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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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가부키초의 한 호스트클럽은 종업원과 손님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계속 영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소에서 일하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20대 남성 접객원은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업소 측이 몸 상태가 안 좋은 일부 직원을 쉬게 했을 뿐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계속 영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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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일부 유흥업소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감추고 계속 영업을 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쿄의 대표적인 유흥가인 가부키초의 한 호스트클럽은 종업원과 손님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계속 영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소에서 일하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인 20대 남성 접객원은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업소 측이 몸 상태가 안 좋은 일부 직원을 쉬게 했을 뿐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계속 영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이 일한 업소에서는 지난달 직원 한 명이 일주일 이상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직원은 1주일가량 쉬었을 뿐 유전자 증폭 검사도 없이 업소에 복귀했다가 결국에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직원들과 손님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업소에 손님이 붐빌 때도 있었고 수입이 적은 호스트는 2층 침대가 설치된 공동 숙소에서 생활하는 등 바이러스가 퍼질 우려가 컸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출근하고 싶지 않았지만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데 쉬면 벌금을 물리겠다"는 얘기에 할 수 없이 계속 일하다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히신문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 긴급사태가 해제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번 달 8일까지 도쿄에서는 카바레 등 유흥업소 종업원을 중심으로 감염된 확진자가 80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이 기간 도쿄 내 확진자의 34%에 해당합니다.
신주쿠의 한 호스트클럽에서는 남성 접객원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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