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주먹의 다짐'..플로이드 고향 휴스턴서 마지막 추도식

이성훈 기자 2020. 6. 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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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마지막 추도식이 현지시각으로 8일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렸습니다.

추도객들은 두 줄로 나뉘어 입장해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을 바라보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플로이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났지만, 46년 생애 대부분을 휴스턴에서 보냈습니다.

플로이드의 장례식은 유족과 일부 초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9일 휴스턴에서 비공개로 거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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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경찰의 가혹한 폭력에 희생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영면을 기원하는 마지막 추도식이 현지시각으로 8일 고향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렸습니다.

추도식은 이날 낮 12시 휴스턴의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도객들은 두 줄로 나뉘어 입장해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을 바라보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시민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을 선 채 숙연한 표정으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일부 가족은 '숨 쉴 수 없다'는 플로이드의 마지막 절규를 새긴 티셔츠를 함께 맞춰 입고 추도 행렬에 동참했고, "이제 인종차별을 끝내자", "정의 실현을 위해 투표를 하자"는 내용의 손팻말을 든 시민도 눈에 띄었습니다.

유족을 대리해 장례 절차를 주관하는 포트벤드 메모리얼 플래닝 센터는 "조문객이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플로이드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태어났지만, 46년 생애 대부분을 휴스턴에서 보냈습니다.

플로이드 모교인 잭 예이츠 고등학교에서는 이날 저녁 동문회 주최의 촛불 집회가 열립니다.

플로이드의 장례식은 유족과 일부 초청객이 참석한 가운데 9일 휴스턴에서 비공개로 거행됩니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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