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불똥 튄 프랑스, 경찰의 인종차별에 '무관용' 선언

이성훈 기자 2020. 6. 9.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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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의 흑인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프랑스까지 번지자 프랑스 정부는 용의자 체포 시 경찰이 용의자의 목 부분을 눌러 제압하는 방식을 폐지하고, 경찰관의 인종차별 언행에도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현지시각으로 8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목 부분을 잡아 제압하는 위험한 방식은 현장에서 폐기될 것"이라며 "경찰학교에서도 이 방법을 교육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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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의 흑인에 대한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프랑스까지 번지자 프랑스 정부는 용의자 체포 시 경찰이 용의자의 목 부분을 눌러 제압하는 방식을 폐지하고, 경찰관의 인종차별 언행에도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현지시각으로 8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목 부분을 잡아 제압하는 위험한 방식은 현장에서 폐기될 것"이라며 "경찰학교에서도 이 방법을 교육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 내에서 인종차별이 설 자리는 없다"면서 "인종차별 발언이나 행위에는 무관용으로 대응할 것이며, 즉각 직무를 정직시키고 감찰 조사와 처벌 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내무장관의 이 같은 경고와 체포방식 변화 방침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질책과 지시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프랑스에선 지난 2016년 24세 흑인 청년을 경찰관들이 체중을 실어 제압하는 과정에서 청년이 질식해 숨지는 사건이 일어난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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