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가 왜 이러지?.. 변덕이 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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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대구와 경북 청도 김천 경산 등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령된 것을 시작으로 6월 초부터 전국에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올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이란 예상은 일찌감치 나왔다.
이현수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6월 중순까지는 맑은 날이 많아 낮에 기온이 오르지만 하순에는 구름이 많이 끼고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더위는 7월 하순∼8월 초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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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월 비바람으로 '쌀쌀'
6월에도 기온 변화 클 듯
1∼3월 월평균 기온은 매달 역대급 고온 기록을 세웠다. 1월은 역대 1위, 2월은 3위, 3월은 2위로 따뜻했다. 그러나 4월부터 뒤늦게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내려왔다. 시베리아 위쪽 바이칼호의 공기대가 따뜻해지면서 바로 위쪽 북극의 공기대를 자극해 내려온 것이다. 이 때문에 때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왔고 서울엔 4월 22일 진눈깨비가 내리기도 했다. 1907년 서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4월에 내린 가장 늦은 봄눈이었다.
5월엔 사흘에 한 번꼴로 비가 내려 따스한 봄기운을 느낄 새가 적었다. 계절 변화로 대기 정체가 풀리면서 비구름이 자주 한반도를 찾았다. 기상청은 “비가 온 날 외에도 흐린 날도 잦아 선선하게 느껴지는 날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5월의 평균 기온은 17.7도로 지난해 5월(18.6도)보다 0.9도 낮다. 강수량(104.4mm)과 비가 내린 날(9.6일)도 지난해(55.9mm, 5.4일)의 배가량 된다.
6월도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이현수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6월 중순까지는 맑은 날이 많아 낮에 기온이 오르지만 하순에는 구름이 많이 끼고 일시적으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부지역에는 하순에 비가 많이 올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더위는 7월 하순∼8월 초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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