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 세계성장률 -5.2% 전망.."2차대전 후 최악 침체"

이성훈 기자 2020. 6. 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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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급격히 떨어뜨렸습니다.

세계은행은 현지시각으로 8일 전 세계 18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 2.5%보다 7.7%포인트 떨어뜨린 -5.2%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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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2%로 급격히 떨어뜨렸습니다.

세계은행은 현지시각으로 8일 전 세계 18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 2.5%보다 7.7%포인트 떨어뜨린 -5.2%로 예상했습니다.

세계은행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한 경기침체이자 1870년 이래 가장 여러 국가가 일인당 생산의 감소를 경험하는 것"이라며 "대유행이 가장 심각한 나라와 무역과 관광, 상품 수출, 대외 금융에 많이 의존하는 나라의 타격이 가장 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기존 위기는 금융위기, 통화·재정정책 실패, 전쟁, 유가 변동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했지만 전염병 대유행이라는 단일 요인으로 촉발된 최초의 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권역별로는 중국과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0.5%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세일라 파자르바시오글루 세계은행 부총재는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전망"이라며 "이 위기가 오래가는 상처를 남기고 전 세계적으로 큰 도전 과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위키피디아 캡처,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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