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감염-주말 이동 여전.."수도권 긴장감 당부"

김형래 기자 2020. 6. 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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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누적 확진자 1천 명↑

<앵커>

지난주 롯데월드에 다녀온 뒤에 확진 판정을 받은 고3 학생이 다니는 학교와 그 근처에 10개 넘는 학교들이 오늘(8일) 다 문을 닫았습니다. 이렇게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보건당국은 수도권에서 조금 더 조심하고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일정 간격으로 놓인 의자에 앉아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립니다.

사흘 전 롯데월드를 다녀온 고3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세워지고 학생과 교직원 800명 가까이가 모두 진단검사를 받게 된 것입니다.


원묵고 외에도 이 일대 초·중·고교 14곳이 모두 등교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중랑구 관계자 : (등교 중지 학교 학생들도) 걱정이 되고 의심할만한 증상이 있다 그러면 언제든지 보건소에 오셔서 검사하실 수 있도록 학교에 안내를 했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1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감염' 비율은 9%에 육박합니다.

당국이 지난달 29일 이후 수도권의 방역을 강화했지만, 이후 주말에도 사람들의 이동량이 전주에 비해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윤태호/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 하나의 집단감염을 확인하여 이를 관리하고 안정화 시키면 곧이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상이 연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상황은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수도권 주민들에게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사람 사이 물리적 거리를 1m 유지하는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82% 감소하고, 이후 1m 간격을 추가할 때마다 보호 효과가 2배로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감염 위험이 높은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감염 위험이 85%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하며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김남성, 영상편집 : 황지영, CG : 방명환·정현정) 

▶ 비염 · 축농증 앓는 초등생에 "등교 중지"…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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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래 기자mr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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