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연평균 신약 47.5개 나와..24.7%는 항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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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허가를 받은 신약이 연평균 47.5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항암제 신약은 141개로 전체 신약의 24.7%를 차지했으며 2007년 이후 비율이 점점 증가해 2016년과 2017년에 약 39%를 차지했다.
항암제는 141개 중 99개(70.2%)가 등재돼 전체 신약에 비해 등재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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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난 10년간 허가를 받은 신약이 연평균 47.5개로 나타났다. 이 중 4분의1에 해당하는 24.7%는 항암제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8일 보건복지 ISSUE & FOCUS 제 387호를 발간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호에서는 2007~2018년 국내 허가 신약의 특성과 지출 동향을 주제로 연구가 진행됐다.
분석 결과 이 기간 연평균 47.5개 품목이 허가됐다. 이 가운데 항암제 신약은 141개로 전체 신약의 24.7%를 차지했으며 2007년 이후 비율이 점점 증가해 2016년과 2017년에 약 39%를 차지했다.
치료적 혁신성과 관련해 분석 대상 신약 570개 중 44.7%가 미국 FDA의 우선심사(PR) 대상에 올랐고, 27.5%가 프랑스 HAS로부터 치료적 효과 개선이 인정되는 1~3등급을 부여받았다.
건강보험 등재 현황을 보면 2019년 5월 기준 분석 대상 570개 중 383개(67.2%)가 급여 등재됐다. 2013~2015년 허가 신약은 70% 이상 등재됐다. 항암제는 141개 중 99개(70.2%)가 등재돼 전체 신약에 비해 등재율이 높았다.
건강보험 약품비 지출액은 2012년 3925억원에서 2017년 1조898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항암제 신약에서 위험분담약제의 약품비는 2014년 27억원으로 전체 항암제 신약 약품비의 3.3%에 불과했으나 2017년 756억원, 36.1%로 급격히 증가했다.
연구를 진행한 박실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 식품의약품정책연구센터장은 "신약이 신규 등재된 후 의료기관에서 채택되어 사용되기 시작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면서도 "신약이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약에 비해 임상적 효과 개선이 인정되는 약은 일부에 그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센터장은 "급여 결정에서 신약의 임상적 유효성 평가 구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고가의 중증 질환 전문치료제 신약의 사용이 증가하고 약품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므로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성을 위한 지출 관리 계획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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