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또' 9살 아동 학대 사건..계부가 프라이팬에 딸 손 지져

이서윤 에디터 2020. 6. 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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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에서 9살 여자아이가 학대당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딸 A 양을 학대한 혐의로 의붓아버지 B 씨와 친어머니 C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2년 전 친어머니 C 씨와 B 씨가 재혼한 뒤 계속 학대에 시달렸다는 A 양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이번 주중에  C 씨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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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에서 9살 여자아이가 학대당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2년 동안 딸 A 양을 학대한 혐의로 의붓아버지 B 씨와 친어머니 C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이들 부부의 학대 사실은 눈에 커다란 멍이 든 A 양을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습니다. 5월 29일 저녁 6시 20분쯤 창녕 대합면 길거리에서 발견된 A 양은 급하게 집을 나온 듯 성인용 슬리퍼를 신고 있었고, 온몸에는 멍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가락에도 화상을 입어 심한 상처가 나 있었습니다.

아이를 발견한 시민은 언론 인터뷰에서 "일반적인 아이 모습이 아니었다. 흙투성이에다가 (아이가) 많이 굶었다고도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조사 결과 경찰은 계부 B 씨가 딸의 손가락을 뜨거운 프라이팬에 가져다 대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를 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B 씨는 "딸이 말을 듣지 않아서 그랬다"면서도 일부 혐의는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년 전 친어머니 C 씨와 B 씨가 재혼한 뒤 계속 학대에 시달렸다는 A 양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이번 주중에  C 씨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A 양은 한 아동기관의 보호를 받으며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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