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인종차별 반대 시위 확산..일부 지역 폭력시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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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작된 반인종차별 시위가 세계 각국으로 번지면서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영국 런던 남서쪽 브리스틀에서는 1만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일부 성난 시위대가 과거 노예무역상이었던 에드워드 콜스턴의 동상을 밧줄로 끌어내렸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2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모여 인종차별 반대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과 병을 던져 몇몇 경찰관과 사진기자들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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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작된 반인종차별 시위가 세계 각국으로 번지면서 유럽 주요 도시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 프랑스 마르세유, 덴마크의 코펜하겐 등지에서는 수천 명에서 수만 명 사이의 시민들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면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위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폭력적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영국 런던 남서쪽 브리스틀에서는 1만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일부 성난 시위대가 과거 노예무역상이었던 에드워드 콜스턴의 동상을 밧줄로 끌어내렸습니다.
이들은 바닥에 내팽개쳐진 동상을 짓밟거나 동상의 목 부분을 무릎으로 누르는 시늉을 하다가 근처 강물 속으로 동상을 던져버렸습니다.
또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시위대가 과거 아프리카 콩고에서 잔혹한 식민 통치를 했던 국왕 레오폴드 2세의 동상을 잇따라 훼손하기도 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는 2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모여 인종차별 반대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향해 돌과 병을 던져 몇몇 경찰관과 사진기자들이 다쳤습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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