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확진자 방문" 롯데월드 영업 중단..학교는 비상
<앵커>
서울 잠실의 실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도 그저(5일)께 금요일날 확진자가 왔던 게 확인이 돼서 오늘 낮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고3 학생이 9시간을 놀고 갔는데, 그때 찾아왔던 2천 명하고 같은 학교 사람들 150명 정도가 또 검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매표소와 출입구가 텅 비었습니다.
이틀 전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오늘 오전에 확인한 뒤, 낮 1시부터 문을 닫고 방역에 나선 것입니다.
[롯데월드 이용객 : 방송 나와서 정문으로 나가라고 해서 나왔죠.]
롯데월드를 방문한 확진자는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 3학년 A 양입니다.
A 양은 친구 3명과 지하철을 타고 롯데월드를 찾아 낮 12시 13분부터 밤 9시까지 9시간 정도 머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A 양이 방문한 지난 금요일 2천여 명이 롯데월드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을 권고했다고 밝혔지만, 제대로 지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롯데월드 놀이기구 담당 직원 : 저희가 열심히 마스크 써달라 얘기는 하는데 솔직히 잘 안 지켜지는 경우가 많긴 하고, 놀이기구가 출발하면 마스크를 벗으시는 분들이 있어요.]
방역당국은 A 양의 감염 경로와 동선을 파악 중인데 당장 A 양이 다니는 학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A 양과 롯데월드에 같이 갔던 학생 3명과 같은 반 학생, 교사 등 접촉자 150명을 우선 검사했습니다.
내일은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나머지 학생과 교사 등 600명을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일부터 일단 사흘 동안 등교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주용진·양현철, 영상편집 : 황지영)
▶ 이틀 연속 50명대 확진…'떴다방' 방문판매 특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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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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