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뭇매' 맞은 전두환 동상..'철거 여부' 광주의 민심은?

정진명 기자 입력 2020. 6. 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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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전남도청 앞에는 무릎 꿇은 전두환 동상이 설치돼 있습니다. 전두환 씨의 사죄와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이 동상에 40년 묵은 울분을 토해내서 이렇게 얼굴 부분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는데요.

보기 안 좋단 지적이 나와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 5월 단체와 광주시가 고민에 빠졌는데 정진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철창 안에 들어있는 '무릎 꿇은 전두환' 동상입니다.

얼굴 절반과 등 부분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지난 4월말 전씨의 재판 출석에 맞춰 설치된 이후 사죄와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뭇매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동상은 지난해 12·12 군사반란 40년에 맞춰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다가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심하게 부서지다보니 일부 시민들은 흉물스럽다는 민원을 냈습니다.

광주시는 동상을 철거할지 검토 중입니다.

5·18단체도 한시적으로 전시하려던 조형물이 망가지면서 처리 방향을 두고 고민이 큽니다.

[조진태/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시민들 반응, 5월 피해 당사자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서 조율 과정을 거쳐서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상당수 시민들은 그대로 두는게 낫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옛 전남도청 앞에 전시해야 5·18의 책임을 묻는 상징성이 있다는 겁니다.

[신관수/경기 용인시 마평동 : 지금의 민주화가 이뤄졌다는 것을 보이는 모습으로 상징으로 봤을 때는 저는 또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5월 단체는 동상의 철거와 이전, 존치 등 모든 방안을 놓고 의견을 모아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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