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잃어버린 세대' 될까.."코로나 팬데믹 평생 영향 미칠지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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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학교 폐쇄로 학업 단절 등을 겪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는 팬데믹 여파로 인지·감정 발달 과정에서 무언가 '잃어버린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책 '인텔리전스 트랩'의 저자 데이비드 롭슨은 코로나19 여파가 아이들의 학업·사회적 관계·정신건강 등에 영향을 미쳐 평생 자국을 남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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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지고 있는 사회 위기.”(벨기에 루벤대 사회학자 빔 반 랭커)

코로나19 사태가 수개월 안에 진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학교 폐쇄 등 조치가 예측보다 길어져 아이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격리 상태에서 오는 고립 스트레스까지 더해진다면 인지·감정 등의 지연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며 심각한 경우 정서적 발달에 가장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정신 질환 발병 소지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롭슨은 설명했다.
◆학업 단절의 기간이 짧더라도 영향은 지속적
특히 급속한 발달 단계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학업 단절의 기간이 짧더라도 그 영향은 지속적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마르코트는 원격학습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실에서 같은 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배움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음악 수업, 박물관 견학, 도서관 학습, 여름 캠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한 지적 양분을 공급받을 기회를 원격학습으로는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
◆가난할수록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이런 상황에서 극빈층의 타격은 더 심각하다. 극빈층의 아이들은 현재도 가장 뒤처져 있고 이후 학업 단절을 메꾸는 데 드는 자원도 부족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에서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으로 전 세계 빈곤층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교육 불평등 확대를 막기 위해 대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반 랭커 교수는 “보다 어린 시기에 한 경험이 성인기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이런 경험의 효과는 계속 축적된다”고 지적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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