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웬 고양이?"라던 남성이 1년 공들여 만든 '야외 놀이터' 수준

조도혜 에디터 2020. 6. 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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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사랑하는 반려 고양이를 위해 대규모 야외 놀이터를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7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검은 고양이 '젤리'의 집사 데렉 로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신나서 발을 동동 구르던 여자친구와 달리 로체 씨는 "웬 고양이"라며 시큰둥했지만, 젤리에게 푹 빠지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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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사랑하는 반려 고양이를 위해 대규모 야외 놀이터를 만들어 선물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7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검은 고양이 '젤리'의 집사 데렉 로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로체 씨는 작년 여자친구의 제안으로 '젤리'를 입양해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신나서 발을 동동 구르던 여자친구와 달리 로체 씨는 "웬 고양이"라며 시큰둥했지만, 젤리에게 푹 빠지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젤리는 집 정원에 나가 뛰어노는 걸 좋아했는데, 이 모습을 지켜보던 로체 씨는 젤리를 위해 제대로 된 놀이터를 만들어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그즈음 갑자기 찾아온 건강 문제로 위축된 젤리를 보며, 젤리가 건강을 회복하고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는 더욱 놀이 공간이 중요할 거라 생각했습니다. 

로체 씨는 퇴근 후와 주말에 짬을 내서 하나씩 구조물을 만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젤리가 앉아있는 곳, 노는 모습, 벽을 타고 올라가는 방법 등을 자세히 관찰하며 최고의 놀이터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젤리가 혼자 놀면서 심심해하지 않게 고양이 두 마리도 더 입양했습니다. 

그렇게 어마어마한 규모와 정성을 자랑하는 야외 놀이터는 최근 1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고양이 세 마리도 로체 씨의 기대에 부응하며 온종일 놀이터에서 놀고 낮잠 자며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로체 씨는 "젤리는 내가 첫 삽을 뜰 때부터 내 옆에 있었다"며 "젤리는 내 현장 매니저이자 공동 디자이너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언제든 집과 놀이터를 오갈 수 있게 다락방과 놀이터를 연결하는 하늘 다리를 만들고 있다"며 "젤리도 분명 내가 이걸 자기를 위해 만들었다는 걸 알 것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Derek Roche'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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