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최신종, 극단적 범행 수법의 이유 "충동성 강해"

최하나 기자 2020. 6. 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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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전주 연쇄 살인 사건 최신종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전주 연쇄 살인 사건의 최신종에 대해 추적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주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 최신종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달 20일, 전주에서 실종된 여성 두 명을 살해한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 서른한 살의 최신종. 학창 시절 각종 대회를 휩쓴 유망한 씨름선수였다던 그는 왜 연쇄 살인범이 되었을까.

4월 14일에 일어난 1차 사건의 피해자는 평소 최신종과 그의 아내를 살뜰히 챙겨주었던 지인 김종희(가명) 씨. 편한 옷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집을 나선 김 씨는 검은색 차량에 탑승하는 CCTV 속 모습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통화자인 최신종의 동선을 확인한 후, 그의 진술과 동선이 다른 점을 수상히 여겨 긴급체포했다. 사건 발생 9일 후 김 씨의 시신이 발견되자 최신종은 자신이 죽였다고 자백했다. 그런데 이튿날 부산에서 여행 온 박다은(가명) 씨가 전주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들어오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다은 씨가 사라지던 날, CCTV에 최 씨의 검은색 차량에 탑승하는 그녀의 모습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박다은 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차도에서 멀지 않은 밭 한켠에서 발견 된 박다은 씨. 최신종은 피해자를 찾아낸 뒤에서야 자신의 살인 행각과 시신 유기 혐의를 인정했다.

1차 사건 이후 경찰의 조사를 받은 지 4일 뒤, 또 다른 여성을 살해한 최신종의 대담한 행각은 세간에 큰 충격을 줬다. 최신종은 1차 사건의 경우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2차 사건은 우울증 약에 취해 범행 과정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최신종의 신상이 공개된 이후 그의 지인들이 하나같이 "놀랍지도 않다. 그럴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신종의 동창은 "처음으로 칼을 들이댄 게 고1이었다. 큰 칼을 사서 신문지에 싸와서 칼을 들이댔다. 애들끼리 쟤 사람 죽이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아무도 말리지 못할 정도로 폭력성이 터져나올 때가 있었다는 최신종. 두 피해자가 모두 최신종과 단 둘이 있을 때 사건이 벌어졌다. 1차 사건 피해자 시신에서는 갑상연골과 경추에서 출혈이 발견됐다. 이는 강한 힘으로 제압했을 때 나타나는 상처라고.

평소 부인과 돈 문제로 자주 다퉜다는 최신종. 1차 사건 피해자는 평소 최신종 부부와 막역한 사이로, 평소 돈을 빌려주기도 했다고. 또한 사건 당일 수상한 은행 거래가 있었다. 피해자 은행 계좌에 있던 돈이 이체됐기 때문. 이후 최신종은 돈과 피해자가 생전 차고 다니던 금팔찌를 아내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됐다.

최신종이 1차 피해자를 만나기 전, 편의점에서 커터칼을 사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이에 대해 담당 경찰은 "자살하려고 샀다고 하더라. 범행하러 가는 사람이 자살하려고 칼을 샀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나. 근데 본인은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 피해자 시신이 발견되던 때, 최신종은 이미 1차 사건으로 구속된 상태였다. 2차 피해자 사망 추정 시간을 접한 1차 피해자 지인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지인은 "근데 그분 사망 추정 시간을 보니까 우리는 이제 황당한 거다. 걔는 조사받고 조사받은 그날 죽은 거 아니냐"고 말했다.

최신종은 랜덤 채팅 어플로 2차 피해자를 만났다. 최신종이 2차 피해자를 구타하는 장면이 한 CCTV에 담기기도 했다.

최신종의 범행에는 이해되지 않는 점들이 많았다. 시신을 유기하러 가면서 CCTV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피해자의 금품을 빼앗고 돈을 자신의 계좌에 이체하는 등 많은 흔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암매장같은 방식으로 시신을 은폐하기 보다는 소실되길 바랐다는 것. 한 프로파일러는 최신종이 1차 사건 피해자의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에서 시신이 발견될 확률 보다는 시신이 유실될 확률에 걸었던 것이라고 봤다.

전문가들은 최신종에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 강한 충동성이라고 했다. 강한 충동성을 눈 앞에 보이는사람에게 푼다고 했다. 한 전문가는 "사람을 죽일 목적이었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것 보다 훨씬 포악하고 훨씬 충동적인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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