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누 아내, "흑인과 결혼한 백인이라 욕 먹어" 인종차별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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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브라질 대표 루이스 아드리아누의 부인 에카테리나 도로츠코가 SNS를 통해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놓았다.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은 도로츠코가 인스타그램에 결혼 후 브라질에서 각종 협박 메시지를 받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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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전 브라질 대표 루이스 아드리아누의 부인 에카테리나 도로츠코가 SNS를 통해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놓았다.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은 도로츠코가 인스타그램에 결혼 후 브라질에서 각종 협박 메시지를 받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도로츠코는 러시아 출신의 모델로, 아드리아누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서 뛸 때 만나 결혼했다.
도로츠코는 “결혼 후 브라질로 거주지를 옮긴 후 어딘가에 가면 사람들이 나를 향해 ‘저것 봐, 러시아 여자가 왔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 나는 내가 흑인과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부 사람들에게 내가 죽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 부모를 저주하는 내용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잔인할까. 사랑과 우정에는 색깔이 없다. 사람들이 더 친절하고 지혜로워지기 바란다.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렸다”고 썼다.
도로츠코가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 계기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경찰에 의해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전세계적으로 인종차별 반대 물결이 번지면서다.
그녀는 “난 한 번도 사람을 피부색이나 머리색으로 구분한 적이 없다. 내게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다”고 했다.
사진=에카테리나 도로츠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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