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글 놔뒀다 혼쭐난 저커버그 "게시물 정책 재검토"

유영규 기자 2020. 6. 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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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무력행사 위협이나 유권자의 투표를 방해하려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에 대한 규정을 개선합니다.

무력행사 위협과 관련한 규정을 개선하겠다는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둘러싼 사내외 비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삭제된 계정들은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혐오단체로 규정돼 활동이 금지된 2개 백인우월주의 단체와 연관된 계정들로, 최근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하려고 사람들을 부추긴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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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무력행사 위협이나 유권자의 투표를 방해하려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에 대한 규정을 개선합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저커버그는 "사용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대원칙 아래서도 인종적 정의와 유권자 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도 시작된다'는 글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경쟁사인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 글에 경고 표시를 달았기 때문에, 페이스북에 대한 비판이 고조됐습니다.

무력행사 위협과 관련한 규정을 개선하겠다는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둘러싼 사내외 비판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도 트위터처럼 문제가 되는 게시물에는 경고 표시를 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저커버그는 "흑인의 목숨은 소중하다"며 흑인 사회를 향해 손을 내밀기도 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백인우월주의 단체와 연관된 계정 약 200개를 삭제했습니다.

삭제된 계정들은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혐오단체로 규정돼 활동이 금지된 2개 백인우월주의 단체와 연관된 계정들로, 최근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에게 폭력을 행사하려고 사람들을 부추긴 혐의를 받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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