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국, 수십년 전 어느 편 설지 이미 선택"

안정식 기자 2020. 6. 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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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의 최근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가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 당국자의 발언을 특정해 논평을 내놓기는 이례적이라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분석했습니다.

미 국무부관계자는 또 "미국과 한국 간 동맹은 강력하고 지역 내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면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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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혁 주미대사

미국 국무부는 최근 주미 한국대사가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나라'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한국은 이미 어느 편에 설지 결정했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의 최근 발언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한국은 수십 년 전 권위주의를 버리고 민주주의를 받아들였을 때 이미 어느 편에 설지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가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 당국자의 발언을 특정해 논평을 내놓기는 이례적이라고 미국의소리 방송은 분석했습니다.

미 국무부관계자는 또 "미국과 한국 간 동맹은 강력하고 지역 내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면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지적했듯 미국은 한국과 좋은 파트너이고 코로나19와 관련한 최근 한미간 협력은 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수혁 주미대사는 지난 3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중갈등 격화와 관련해, "일각에서 우리가 미국과 중국 사이에 끼어서 선택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하지만, 선택을 강요받는 국가가 아니라 이제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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