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종차별 미국, 외국에 '인권재판관' 되는 듯이 놀아대"

안정식 기자 2020. 6. 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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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흑인 사망 사건과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을 향해 "다른 나라들의 '인권재판관'이라도 되는 듯이 꼴사납게 놀아대고 있다"며 조롱 섞인 비난을 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 담화에서 지난달 25일 미국의 흑인 남성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을 고리로 미국의 인종차별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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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흑인 사망 사건과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을 향해 "다른 나라들의 '인권재판관'이라도 되는 듯이 꼴사납게 놀아대고 있다"며 조롱 섞인 비난을 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조선인권연구협회 대변인 담화에서 지난달 25일 미국의 흑인 남성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사건을 고리로 미국의 인종차별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조선인권연구협회는 북한이 1992년 '인권 연구사업'을 명목으로 설립한 단체로, 주로 북한 인권 개선이나 탈북자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활동을 비난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북한은 담화에서 "미국에서 경찰들에 의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살해와 집단 투옥은 현대판 인종말살 정책의 산 증거"라면서, '국제인권 조약의 난폭한 위반'이자 '세계 최대의 인권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에서의 인종차별, 인권유린은 제도적 결함으로 치유불능의 고질적 병폐가 됐다"면서 "현실이 이러함에도 미국은 인권재판관'이라도 되는 듯이 꼴사납게 놀아대고 있다"고 조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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