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숙주 지목받는 천산갑, 중국서 '1급 보호 동물' 격상

김영아 기자 2020. 6. 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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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신화통신은 국가임업초원국이 천산갑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가 2급 보호 야생동물인 천산갑을 1급 보호동물로 격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중화천산갑이 창장 이남의 17개 성에 폭넓게 분포했지만, 마구잡이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서식 범위가 축소되고 개체 수도 급감했습니다.

중국은 2007년 천산갑 사냥을 금지했고 2018년에는 천산갑과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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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산갑 모형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중간 숙주로 의심받는 멸종위기종 천산갑을 국가 1급 보호동물로 지정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국가임업초원국이 천산갑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가 2급 보호 야생동물인 천산갑을 1급 보호동물로 격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많은 연구자는 박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자연숙주이고 천산갑이 박쥐와 인간 사이를 매개하는 중간 숙주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중화천산갑이 창장 이남의 17개 성에 폭넓게 분포했지만, 마구잡이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서식 범위가 축소되고 개체 수도 급감했습니다.

2003년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화천산갑은 11개 성에 6만4천 마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07년 천산갑 사냥을 금지했고 2018년에는 천산갑과 관련 제품의 수입을 금했습니다.

그러나 서식지 훼손과 천산갑 식용에 대한 처벌 부족 등으로 천산갑 개체 수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천산갑의 밀렵 등을 막고 불법 거래와 밀수, 식용 등 위법행위를 엄격히 단속할 방침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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