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양산 평산마을 부지 매입.."퇴임 후 사저"
<앵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머물 사저로 경남 양산시 통도사 인근 평산마을을 택했습니다. 기존 사저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곳인데 청와대는 사저용 땅을 사기 위해서 문 대통령 내외가 사비 10억 6천여만 원을 들였다고 밝혔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사저를 짓기 위해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일대의 땅을 매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총 10억 6천여만 원의 사비를 들여 지산리 5개 필지 2천630.5㎡를 샀습니다.
함께 들어설 경호시설 부지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청와대 경호처가 별도의 예산으로 확보했습니다.
청와대는 애초 문 대통령이 양산 매곡동 자택을 계속 사저로 쓰려고 했지만, 경호상의 문제로 이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문 대통령은) 내부적으로도 누차 양산 매곡동 자택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호처는 도저히 경호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새 사저 부지 매입을 추진했는데,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새 부지를 매곡동 자택 규모보다 크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이 그동안 '퇴임 후에는 잊혀지고 싶다'고 말했던 만큼, 문 대통령 사저가 이른바 열린 사저 형태로 운영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부지 매입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현재의 매곡동 사저를 처분할 계획입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독박 육아? 말도 안되지" 했던 남자, 처절함을 느끼다
- 경찰들 몰려와 차창 깨고 패대기..일가족 "짐승 취급"
- 불법촬영 개그맨, 셀프 범행 인증..자기 얼굴 찍혔었다
- 발레파킹 기사 자리 비운 1분 30초..사라진 외제차
- "민효린 아니었다면 안했다" 태양이 밝힌 결혼 이유
- 선 채로 죽은 코끼리..파인애플에 숨겨진 끔찍한 물건
- 박사방 돈 보냈던 MBC 기자, "취재" 변명 안 통했다
- [단독] '전화 안 받네' 학생 호텔 방까지 찾아온 교수
- 500원짜리 '비말 차단용 마스크', 잘라서 비교해 보니
- "샤워할 때 들어오라고..힘으로 추행" 악몽 된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