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이면 코로나19 감염 시 호흡부전 가능성 50%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혈액형이 A형이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A형인 환자는 심각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른 혈액형 환자보다 50% 높다"며 "심각한 증세를 보일 확률이 높아 산소호흡기를 사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연구진은 혈액형이 A형이면 코로나19에 가장 많이 걸린다고 주장했으며 중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혈액형이 A형이면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일 키엘대학교 분자유전학 연구진은 산소공급이 필요하거나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은 환자 1천610명을 대상으로 혈액 샘플을 채취, DNA 검사를 실시해 일반인과 대조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중환자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전자 '좌위'(loci·염색상에 유전자가 위치하는 자리) 2곳에서 변이가 더 많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좌위 중 하나는 혈액형을 결정하는 유전자로, A형이면 코로나19 감염 시 상태가 위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A형인 환자는 심각한 호흡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다른 혈액형 환자보다 50% 높다"며 "심각한 증세를 보일 확률이 높아 산소호흡기를 사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좌위는 3번 염색체로, 이 염색체는 혈액형보다도 코로나19와 더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3번 염색체에 포함된 6개 유전인자 중 어느 것이 코로나19 증상 악화에 영향을 주는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혈액형과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연구가 나온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러시아 연구진은 혈액형이 A형이면 코로나19에 가장 많이 걸린다고 주장했으며 중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연령이나 기저질환이 코로나19 증세 악화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으나 유전학자들은 DNA 검사를 통해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구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NYT는 덧붙였습니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켠 "방송 복귀 마음 전혀 없어, 평범해지고 싶다"
- 여성 어깨 만진 뒤 '비틀'..부장검사 성추행 장면 포착
- "독박 육아? 말도 안되지" 했던 남자, 처절함을 느끼다
- [영상] 막무가내 발길질 한 경찰, "반항했다" 거짓말
- "이혼 과거? 상관없어" 노정진 진심에 김경란 '눈물'
- 발레파킹 기사 자리 비운 1분 30초..사라진 외제차
- 불법촬영 개그맨, 셀프 범행 인증..자기 얼굴 찍혔었다
- 경찰들 몰려와 차창 깨고 패대기..일가족 "짐승 취급"
- "민효린 아니었다면 안했다" 태양이 밝힌 결혼 이유
- 선 채로 죽은 코끼리..파인애플에 숨겨진 끔찍한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