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나선 해경 연안구조정까지' 제주 유입 괭생이모자반에 좌초

유영규 기자 2020. 6. 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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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안에 다량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해 최근 선박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어제(4일) 오후 4시 9분쯤 제주시 조천포구 앞 해상에서 연안 복합어선 A(2.38t)호가 해상에 떠다니는 괭생이모자반 덩어리를 피하려다가 좌초됐습니다.

A호는 제주해양경찰서 구조대 등에 의해 당일인 어제 오후 8시 48분쯤 조천포구로 안전하게 옮겨졌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연안 구조정도 해상에 다량으로 분포한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해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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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안에 다량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해 최근 선박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어제(4일) 오후 4시 9분쯤 제주시 조천포구 앞 해상에서 연안 복합어선 A(2.38t)호가 해상에 떠다니는 괭생이모자반 덩어리를 피하려다가 좌초됐습니다.

A호는 제주해양경찰서 구조대 등에 의해 당일인 어제 오후 8시 48분쯤 조천포구로 안전하게 옮겨졌습니다.

포구로 옮기던 중 어선이 뒤집히기도 했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지난달 31일 오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포구 남서쪽 900m 앞 해상에서 모터보트 B(2.6t)호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습니다.

모터보트 모터 등에 괭생이모자반이 다량으로 끼어 항해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해경은 추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이빙 체험 후 모터보트 B호를 타고 귀가하려던 다이버 9명이 해경의 구조를 기다리며 해상에서 아찔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다이버 9명을 구조하고 나서 B호를 연안 구조정으로 화순항으로 옮기던 중 연안 구조정까지 좌초됐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연안 구조정도 해상에 다량으로 분포한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해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사고 다음 날인 지난 1일 좌초된 연안 구조정 이초 작업을 벌여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제주도 관계자는 "괭생이모자반은 연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훼손하고 어선 등 선박 운항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괭생이모자반의 이동을 파악해 운항 중인 선박에 전파하며 안전사고 방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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