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파인애플 먹고 숨진 코끼리..안에 들어있던 '끔찍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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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어미 코끼리가 파인애플을 먹고 목숨을 잃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 https://news.sbs.co.kr/d/?id=N1005820538 ] 지역 산림 관리인 모한 크리슈난 씨에 따르면, 어미 코끼리는 최근 먹이를 찾아서 숲 근처 마을을 거닐다가 발견한 파인애플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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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어미 코끼리가 파인애플을 먹고 목숨을 잃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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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ews.sbs.co.kr/d/?id=N1005820538 ]
지역 산림 관리인 모한 크리슈난 씨에 따르면, 어미 코끼리는 최근 먹이를 찾아서 숲 근처 마을을 거닐다가 발견한 파인애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코끼리 입안에서 뭔가가 폭발하며 혀와 입 주위가 심하게 손상되고 턱뼈가 부서졌습니다. 알고 보니 파인애플 안에 폭죽이 가득 들어있었던 겁니다.
고통스러워하며 마을을 마구 뛰어다니던 코끼리는 이후 20일 가까이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굶주려야 했습니다. 결국 강으로 들어가 코와 입을 물에 담근 채 고통을 삭이던 코끼리는 강 한가운데 선 채로 죽고 말았습니다. 배 속에 있던 새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인도에서는 야생 동물을 포획하거나 해치는 사람에 대해 최대 2만 5천 루피(약 40만 원)의 벌금형 또는 최대 7년의 징역형으로 처벌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 주민들은 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 멧돼지를 쫓기 위해 어미 코끼리가 먹은 것과 같은 살상용 과일을 흔히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 관리인 크리슈난 씨는 "어미 코끼리는 고통에 온 마을을 뛰어다니면서도 단 한 명의 사람도 해치지 않았고 집 한 채도 망가뜨리지 않았다. 정말 착한 코끼리였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충격 받고 분노한 시민들이 포스터와 그림으로 코끼리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코끼리가 실수를 했다. 인간을 믿은 것이 실수였다"라며 사람들의 잔인함을 꼬집었습니다.
지역 당국은 "코끼리를 죽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파인애플을 먹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고 있다"며 파인애플을 둔 사람들을 추적해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ohan Krishnan' 페이스북, 'Aveek Ray' 페이스북, 'Ketan Patel'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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